아리조나는 서부영화를 찍을 때 종종 등장하는 황무지다. 이 황무지에는 깊은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그랜드캐년이다. 사막 가운데 협곡이 절경은 지구촌 사람들이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흐르는 물은 황토길 마냥 꼬불꼬불 이어지고 시루떡을 쌓아놓은 듯 단층들이 조물주의 디자인 솜씨로 기기묘묘하다. 그랜드캐년의 협곡은 깊이 1500미터 팬 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깊다.
너비는 좁은 곳이 200미터 넓은 곳은 30킬로이며 길이는 445킬로미터에 달한다. 서울부터 부산이 넘는 거리를 구불구불 이어가며 경이로움을 수놓았다.
협곡과 그 지류를 따라 곳곳에 반들반들해진 바위는 인상적인 폭포와 급류를 만들었다. 협곡과 언덕이 있고 메사라 불리는 탁자모양의 지형도 보인다. 폭포수에서 떨어진 물이 소용돌이치며 흘러간다.
좁게 흐르던 협곡은 깊이를 알 수 없는 푸른 강물이 되었다가 넓은 호수를 만나기도 한다. 그랜드캐년을 지질학적의 보고라고 하는 것은 층층이 포갠 단층으로 20억 년의 세월을 켜켜이 쌓아왔기 때문이다.
크게 보면 선캄브리아대 초기와 말기,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 4개의 지질시대를 보인다. 해발고도 2.5킬로미터 솟은 지각이 6백만 년에 걸쳐 콜로라도 강의 침식을 받아 형성되었다.
기후도 다양하다. 사막에서부터 산악에 이르는 다양한 생태 기후대가 나타난다.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사막 선인장에서부터 단풍나무까지 분포하며 1천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자란다.
역사 이전의 인간의 삶도 기록하고 있다. 그랜드캐년의 바위 절벽을 파고 들어간 혈거양식의 주거지가 바로 인간의 흔적이다. 그들이 표시했던 동물이나 사람 그림이 차츰 문자화되는 모습이 역력하다.
2천6백 개 이상의 선사시대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나사지 인디언, 후알라파이, 하바수파이 인디언은 1860년 백인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고유의 문화 속에 살았다.
이들이 남긴 유적지들은 가혹한 기후와 물리적 환경에서 인간이 적응해온 사례를 보여준다. 1919년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9년 10월 24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되었다.
그랜드캐년은 다양한 투어 패키지를 선택하해 구경해보자. 서부 여행의 중심지 라스베이거스에서 당일치기 투어로서 경비행기 투어를 권할 만하다. 예약하면 호텔까지 공항으로 가는 차량으로 픽업해 준다.
경비행기 타고 가서 그랜드캐년 현지 공항에 도착한 다음 버스로 이동하는 투어로 캐년을 당일치기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랜드캐년 공항을 내리면 대기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현지에 도착하면 그랜드캐니언 비스타 유명한 포인트들 전망대들이 곳곳에 있는데 하늘과 만나는 그랜드캐년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아침일찍 출발하는 일정에는 식사를 스낵과 음료수를 제공한다. 후버댐을 건너가는 일정도 포함된다.
그랜드캐년 헬기투어도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는 상품이 있다.
출처소스- http://www.travelnbike.com